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4일보다 4.50원 오른 12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9.50원 떨어진 126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으로 1270원대로 오른 채 등락했다.
이후 환율은 주가의 급반락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자 1293.00원까지 치솟고 나서 매물 유입으로 1270원대로 되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하락으로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400선을 돌파한 뒤 급반락하자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본금 340억 달러를 추가 확충해야 한다는 소식도 달러화 매수세 확산에 일조했다.
그러나 128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의 매물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이 2700억 원가량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환율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
우리은행 박재성 대리는 "BOA 소식과 관련해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자동차 업체의 달러화 매도로 환율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연합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9.83원 상승한 1,299.7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