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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속서 ‘물류 관리’로…‘비대면 일상’이 바꾼 홈보안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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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6.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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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새벽배송·문고리 중고거래 겨냥한 '현관 특화 안심 서비스' 고도화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부터 AI 사생활 보호 기술까지…'생활 밀착형 라이프 관리'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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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의 홈보안 서비스 '캡스홈' 제품 이미지./제공=ADT캡스
새벽배송과 비대면 중고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주거 공간의 초입인 현관문 앞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실내외를 연결하는 통로에 가까웠던 현관 앞이 택배와 거래 물품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물품 분실과 파손, 사생활 침해 등을 둘러싼 관리 수요도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중심이던 새벽배송 서비스가 패션,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비대면 중고거래도 늘어나면서 현관 앞에 물품이 놓이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배송 여부를 확인하거나 물품 보관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하려는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홈보안 서비스의 기능 확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기존 홈보안 서비스가 외부 침입 감지와 출입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배송물 확인, 방문자 응대, 비대면 거래 확인 등 생활 편의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ADT캡스의 '캡스홈' 등 현관 특화 서비스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출시된 상품이다. 이용자들은 방범 목적뿐 아니라 배송 물품 도착 여부를 확인하거나, 이른바 '문고리 중고거래' 과정에서 상대방의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현관 앞을 촬영하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사생활 침해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특히 다세대·다가구 주택처럼 현관 간 거리가 가까운 주거 환경에서는 이웃의 출입 장면이 함께 촬영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보안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마스킹 기능 등을 적용해 불필요한 인물 노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대면 거래와 배송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실·파손 문제도 서비스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홈보안 서비스는 현관 앞 영상 확인 기능과 함께 긴급 출동 서비스, 화재·도난 피해 보상 지원 등을 연계하고 있다. 다만 보상 범위와 적용 조건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어 가입 전 세부 약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현관 앞 공간을 중심으로 한 보안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배송과 비대면 거래가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은 데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부재중 물품 수령 사례도 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홈보안 서비스도 단순 방범에서 배송물 관리와 방문자 확인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ADT캡스 관계자는 "홈보안 서비스는 기존 방범 기능에 더해 배송물 관리와 비대면 소통 기능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관 CCTV와 센서 기술을 고도화해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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