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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최종전을 향해...‘디케’, ‘엘니뇨’ 막판 집중력 발휘하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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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3. 21:26

매 경기 난타전 벌어지며 골잔치...32강 최종전 대진 완성
디케는 모든걸 하얗게 불태운 혈전 끝에 극적으로 최종전으로 향했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FSL 32강 최종전으로 향할 선수들이 모두 결정됐다. 역전과 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디케'와 '엘니뇨'가 승리를 거뒀다.

23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32강 G조, H조 패자조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과 DRX '엘니뇨' 정인호가 각각 젠지 '크롱' 황세종과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을 제압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 하얗게 불태웠어...디케, 크롱에 극적인 대역전승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 /FC온라인 e스포츠
디케와 크롱은 1세트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1세트는 크롱이 지배했다. 크롱은 31분과 52분, 호나우두로 두 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갔다.

디케도 61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서로 한 골을 주고 받으며 승부는 한 골차로 좁혀졌다. 디케는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회심의 프리킥이 막히고, 이어진 역습에서 크롱이 쐐기골을 넣으며 4: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두 선수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에만 5골이 나왔다. 크롱과 디케가 골을 주고 받으며 디케가 3:2로 앞선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51분에는 골키퍼 실책으로 디케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결국 디케가 연장 전반 97분에 역습에 이은 깔끔한 헤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디케가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며 2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운명의 3세트, 크롱은 후반 60분만에 연이어 세 골을 넣으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크롱의 승리가 확실시 됐으나 디케가 64분 추격골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80분대에 두 골을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도 두 선수의 공방은 이어졌다. 

연장 전반에 서로 한 골씩 주고 받은 뒤 연장 후반이 진행됐다. 연장 후반 116분 크롱이 다시 앞나갔으나 디케가 실점 후에 다시 동점을 만들며 5:5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서로 수 차례씩 선방을 주고 받은 접전을 벌인 끝에 양 팀의 골키퍼까지 나서 11번 째 킥을 찼다. 마지막 순간 디케가 크롱의 슛을 막아내며 극적으로 3세트를 승리, 32강 최종전으로 향했다. 

◆ 엘니뇨! 국제전 호령하던 그 모습으로 노이즈에 완승

DRX '엘니뇨' 정인호. /FC온라인 e스포츠
1세트는 후반 48분 엘니뇨가 카카로 골대 구석을 노린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엘니뇨는 동점을 만들기 위한 노이즈의 공격을 절묘한 수비와 선방으로 잘 막아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한 번의 역습을 막지 못 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다시 엘니뇨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장 전반 98분 셰우첸코의 컷백에 이은 폴리타노의 마무리로 앞서나갔다. 다시 리드를 잡은 엘니뇨는 처절하게 노이즈를 틀어막았다. 그렇게 엘니뇨가 리드를 지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노이즈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 21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키퍼 컨트롤 예상한 심리전을 성공시키며 골을 넣었다. 엘니뇨도 3분 뒤에 호나우두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카카의 헤더까지 들어가며 엘니뇨가 역전에 성공했다. 

노이즈는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넣으며 치열하게 맞서 싸웠으나 엘니뇨가 상대 공간이 열린 틈을 놓치지 않고 카카로 절묘한 감아차기를 보여주며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엘니뇨는 후반 84분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엘니뇨가 최종 5:3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한 엘니뇨는 최종전에서 T1 '오펠' 강준호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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