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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뉴욕 오토쇼 출격…‘EV9 나이트폴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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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4. 17. 10:22

총 21대의 차량 전시 예정
EV4도 북미 시장서 첫 공개
(사진4) 올스 헤드릭 기아 미국법인 상품기획 디렉터가 발표하는 모습
올스 헤드릭 기아 미국법인 상품기획 디렉터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기아
기아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출격해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K4 해치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기아는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뉴욕 오토쇼 기간 동안 약 535평의 공간에 EV6,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먼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나이트폴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기존 SUV에 적용한 나이트폴 패키지를 EV9에 새롭게 적용해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고급스러움과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 외관 전반에 나이트폴 에디션 전용 블랙 디테일과 신규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선보인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최대 토크를 기존 61.3kgf·m에서 71.3kgf·m로 끌어올렸다. 듀얼 모터 기반 최고 출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3)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이 발표하는 모습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기아
또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현지 소비자 환경에 적합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추가로 제공하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기존 복합충전표준(CCS) 네트워크도 이용 가능해 미국 전역에서 충전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아는 EV9 나이트폴 에디션이 강력한 가속력, 민첩한 주행 성능, SUV 특유의 실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전동화 SUV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EV9 나이트폴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5) 톰 컨즈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가 발표하는 모습
톰 컨즈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기아
아울러 신형 K4 해치백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4 해치백은 K4의 편의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루프라인, C필러의 히든 리어 도어 핸들, 전용 외장 색상 '스파클링 옐로우'를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갖췄다.

K4 해치백의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 및 헤드룸과 628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이어 약 30인치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무선 커넥티비티 시스템, 디지털 키 2.0, 음성 AI 비서, OTA 업데이트 등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K4 해치백은 최대 190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GT라인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경쾌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고급형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회피 조향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K4 해치백은 EX, GT-Line, GT-Line 터보 등 다양한 트림으로 2025년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사진9)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기아관 보도발표회 모습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기아관 보도발표회 전경./기아
또한 기아의 첫 번째 전동화 세단 'EV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EV4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 실용성, 주행거리 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며 도심과 교외 환경에 모두 어울리는 콤팩트 EV 세단이다.

EV4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됐고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세로형 리어 램프, 19인치 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EV4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핸즈온 감지 시스템(HOD)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EV4는 라이트, 윈드, GT-Line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오는 2026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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