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음악회·다큐·심포지엄 등

20일 부활절 연합예배...오후 8시 다큐멘터리 방영
4월 23일 오전 10시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개최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가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독교 140년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15일 한교총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 미국 북장로교 언더우드 선교사와 미국 북감리회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땅에 공식 입국한 지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대회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예배 & 기념음악회: 칸타타 '빛의 연대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근대문화역사 탐방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사람, 기적의 시작'은 올해 부활절인 이달 20일 오후 8시 KBS 1TV에 특집 편성돼 방영될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선교사들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임을 조명한다.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예배 & 기념음악회: 칸타타 '빛의 연대기'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기념예배에서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의 기념사와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의 설교, 우원식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중국기독교협회 회장 우웨이 목사, 일본복음동맹 미즈구치 이사오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축전을 전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기념음악회, 칸타타 '빛의 연대기'는 이번 대회 상임대회장 소강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증경총회장)의 작사와 대본, 김대윤 작곡의 창작 작품으로 음악감독 류형길의 지휘와 뉴월드오케스트라·뉴월드합창단의 연주가 선보인다.

또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근대문화역사 탐방은 지난달 24일~25일에 이어 5월 15일~16일 전문인 초청으로 진행되며, 전북 군산과 충남 공주 등 탐방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7월 14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앙과 역사·사회를 아우르는 지적 성찰의 장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활절인 오는 20일에는 71개 교단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진행된다. '부활, 회복의 은혜·새 역사 창조'를 주제로 드리는 예배에선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서도 발표한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17개 도시에서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