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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경기 ‘김포~파주 한강터널’ 현장 점검…“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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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4.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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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하저터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국토부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15일 오전 경기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부는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전 부처·지자체가 참여하는 집중안전점검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 소속·산하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도로 △철도 △항공 등 기반시설과 △공공임대주택 △건설·해체공사 현장 △민간 물류창고 등 939개 시설물에 대헤 집중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최근 사고 유형·여름철 집중호우 등 리스크 분석을 통해 재난·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 등이다. 국토부는 이를 우선적으로 집중 점검해 위험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점검자의 주관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점검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 첨단장비와 체크리스트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교량의 경우 GPR(Ground Penetrating Rader)을 활용한다. 교량 콘크리트 두께·철근 배근 상태를 수치화해 점검하는 식이다. 전통시장의 지붕 상부·교량 하부 등 육안 확인이 어려운 부분은 드론을 활용하는 등 분야별 특화 계측장비를 확대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점검에 나선 한강터널은 지난 2019년 2월 착공한 수도권제2순환선의 일부다.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첫 번째 도로터널이다. 현재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활용해 총 연장 2980m 구간의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 장관은 "한강터널은 한강 하저를 관통하는 국내 최초의 도로터널로 지하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적 도전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대형 현장"이라며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놓아야 할 기반도 안전이다. 시공 중인 모든 단계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둘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하저 터널 시공은 특성상 지하수 압력·지반 안전성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고난도 공사"라며 "모든 현장 관계자들이 경각심을 높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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