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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한국과 다음 주 협상…먼저 협상해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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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15. 11:46

WSJ "최우선 협상국 한국·영국·호주·인도·일본"
USA-ARGENTINA/ <YONHAP NO-0921> (REUTERS)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 로사다 정부궁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경제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 행정부의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국과 내주 협상한다고 예고하며 미국과 일찍 협상하는 국가가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베선트 장관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동맹국들과의 무역 협상에 관해 "상황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들을 위한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과의 협상이 지난주에 있었고 일본과의 협상이 이번 주에, 한국과의 협상이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기에 협상을 성사시키는 동맹국이 유리할 것"이라며 "보통은 가장 먼저 협상하는 사람이 가장 좋은 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90일이 끝나기 전에 다수의 협상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안을 발표한 후 베선트 장관은 새 무역 협정의 최우선 타깃으로 영국, 호주, 한국, 인도, 일본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밝혔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동맹국들에 이를 알렸으며 각국 관계자들과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달 16일 미국을 방문해 베선트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 회담의 내용이 예비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즉각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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