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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공간정보에는 위성영상과 항공사진을 분석한 고해상도 영상이 담긴다. 앞서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20년 각종 재난 발생 시 해당 자료를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하면 산불·지진·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흑백 0.5m·컬러 2m)을 통해 제공되는 영상은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의 산불 피해지 분석과 복구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산림청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간정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 영상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