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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론’에 무대도 밟기전 범보수 2위… 한덕수發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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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4. 14. 17:46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韓대행, 처음 포함됐지만 8.6% 급부상
'10.9%' 선두 김문수 전 장관 바짝 추격
이재명 전 대표는 48.8%로 '전체 1위'
국무회의하는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운데)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 대선주자 가운데 2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대선무대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그를 둘러싼 '대망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8%로 1위를 달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범보수 진영의 지각변동이 감지됐다.

그동안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으나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 하락했고,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 권한대행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8.6%로 성큼 올라선 양상이다. 대선주자 전체 구도에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순이었다.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구여권 주자 5인과의 대결 구도에서 20%포인트 이상 우위를 보였다. 이 전 대표와 한 권한대행(54.2% vs 27.6%) 가상대결은 26.6%포인트 격차로 구여권 후보 중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54.3% vs 25.3%)과는 29.0%포인트 격차를 벌렸고, 홍 전 시장(54.4% vs 22.5%)과는 31.9%포인트, 한 전 대표(54.0% vs 18.3%)와는 35.7%포인트 차이로 각각 우세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6.7%였고, 국민의힘은 33.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1.9%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6%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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