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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에 따르면 이리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가정에 1가구당 1600위안(약 31만 원)의 '출산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단순 계산으로 최대 100만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2024년 중국의 출생아 수는 954만 명으로, 이리는 전체 신생아의 약 10% 이상에 해당하는 가정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셈이다. 지급 방식과 기간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보조금 외에도 임신 중 건강관리 서비스, 육아 전문가의 조언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중국은 과거 산아제한 정책을 엄격히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 정부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금을 도입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유아교육의 단계적 무상화 방침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