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1~4주 단위로 생필품 등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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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과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31개 지자체와 함께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우체국의 인적 네트워크인 집배원이 지역 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사전에 파악,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고독사 위험요인 등을 제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15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각 지자체 담당자와 안부살핌 대상자의 호응이 높아 올해에는 사업 지자체를 31개로 확대 시행한다.
31개 지자체는 서울(강남구), 부산(동래구·강서구·사상구·서구·기장군), 대구(동구), 대전(중구), 울산(울주군), 경기(동두천시), 강원(강릉시·영월군), 충북(청주시·옥천군), 충남(금산군), 전북(남원시·익산시·장수군), 전남(강진군·해남군·장흥군), 경북(구미시·안동시·고령군·성주군·의성군), 경남(거창군·고성군·산청군·창녕군·함양군) 등이다.
각 지자체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립청년, 조손가구 등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선별해 1~4주 단위로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해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배송한다. 우체국 집배원은 배송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에 알려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물품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여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살필 예정"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