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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차관 “5월부터 가공식품 원료육 1.4톤 할당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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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4. 11. 15:43

산불 피해상황 정밀조사, 수급영향 최소화
담합 및 불공정행위 가격 인상 철저히 감시
김범석 차관, 제4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YONHAP NO-3712>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농축산물에 대한 산불 피해상황을 정밀조사해 수급영향을 최소화한다. 가공식품에 활용되는 원료육 등 1만4000톤 할당관세를 5월 1일부터 시행해 물가 안정에 고삐를 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피해지역 농작물 수급 영향 및 품목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여건,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영향 최소화,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하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수급 안정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안동·청송 등이 사과 주산지인 만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 관리에 신경 쓰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농산물 할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1만톤(t)과 계란 가공품 4000t에 긴급 할당관세를 5월 1일 시행하고, 담합이나 불공정행위에서 비롯된 가격 인상이 없도록 공정위를 중심으로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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