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꾸준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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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사고가 재발하고 있어 기업들은 물론 정부에서도 위험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안전사고여서 사실상 '인재'에 매우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기업들에 대한 질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총동원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정부기관과 손을 잡고 안전예방 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양 기관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인공지능(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건설현장에 적용키로 뜻을 모았다.
협력사 안전에 비중을 두고 자체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실시하는 곳도 있다. BS한양은 '상생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안전교육·점검 등을 진행한다. 이번에 협력사의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추가 교육,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관련 전문 컨설팅 등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우수한 안전활동을 전개한 협력사를 선정, 포상과 함께 협력사 종합평가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꾸준한 안전 관련 활동을 전개하면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 2022년 사내외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출범한 이래 다양한 현장을 점검하는 활동을 했다. 올해에는 하반기 현장 구조자문 활동과 다양한 현장 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명피해 발생 시 공사일정 차질은 물론 정부의 고강도 조사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에 손실이 크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도 사고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등은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