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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SK그룹의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를 통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향한 AI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SKT에서는 챗지피티를 활용한 프롬프트 작성법 교육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KT는 지난 10일부터 AXcelerator TF 62개팀이 활동을 시작했다. AI관련 교육을 받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 등에 나선다. TF 직원들이 AX기술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사내전문가들이 교육을 지원한다. TF는 총 272명이며 2030세대 위주로 구성됐다.
TF팀에서 수행한 결과물은 시범 적용을 거쳐 효과성을 검증한 뒤 전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AX 전력비 절감 TF의 경우 AI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전력 소모 장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프로그램인 학습데이를 AI중심 교육 과정으로 재편했다. AX학습 패키지도 구성해 임직원들이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 3사가 AI 인재 양성에 매진하는 이유는 신사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 필요성 때문이다. 정부가 수년째 통신 3사에 가계통신비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기존 사업만으로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실적이 잘 나와도 통신비 인하 압박 때문에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어려운 구조"라며 "정부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AI 분야에 인재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