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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곽노정 CEO와 함께 이번주 초 대만 출장길에 올라 관련 기업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SK와 TSMC의 반도체 AI 사업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웨이저자 TSMC 회장 등과 만나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4월 6세대 HBM인 HBM4 개발과 첨단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올 2월에는 미국에서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아웃리치 활동으로 대미 투자 현황 등을 미국 주요 정재계 인사들에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