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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차관보는 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홀로파이넨 차관보를 만났고 10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홀로파이넨 차관보가 유럽연합(EU) 차원의 방위 역량 및 자국의 자체 국방력 강화 노력을 설명했으며,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이 강점을 보이는 6세대 이동통신(6G), 퀀텀 등 첨단기술 분야와 방산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홀로파이넨 차관보는 핀란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배경과 우크라이나 지원 동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핀란드는 국경이 맞닿아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위협을 느끼고 나토에 가입했다.
양측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한 북러 불법 군사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이를 중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과정에서 북한에 그 어떤 형태의 보상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