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위로 전하며 일상 되찾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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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경북 안동의 경상북도청을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들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김중락 목사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바다에 있던 배까지 불에 타버렸다"고 당시 처참했던 피해 상황을 전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도우려는 성도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남권을 휩쓴 산불로 80여 명의 사상자와 8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3000여 동이 전소됐다. 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의 산불 피해액이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위치한 범세계적 교회다. 각국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미국 허리케인, 영국 홍수, 네팔 지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등 지구촌 곳곳에 재난이 일어났을 때마다 현지 신자들이 따뜻한 온정을 전해왔다. 지난 1~2월에는 미국 LA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캘리포니아주 일대 교회 신자들이 소방대원 등에 식사를 제공하고, 이재민 1000여 가구에 구호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