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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검은 월요일’…美 관세 충격에 코스피 -5.5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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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4. 07. 15:41

코스피 2329p 마감에 코스닥은 5.15% 하락…원·달러 1466.9원
급락한 코스피<YONHAP NO-3121>
=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관세 부과와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급락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42포인트(5.53%) 내린 232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689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9573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064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13%)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삼성전자(-4.99%), SK하이닉스(-8.67%), 삼성바이오로직스(-5.71%), 현대차(-6.62%), 삼성전자우(-4.95%), 셀트리온(-5.52%), 기아(-6.02%), NAVER(-3.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등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0포인트(5.15%) 내린 651.99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946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75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4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클래시스(-7.91%), 코오롱티슈진(-5.94%), 리가켐바이오(-6.05%) 등은 내렸고, 알테오젠(-7.02%), 에코프로비엠(-5.71%), HLB(-3.47%), 에코프로(-4.41%), 레인보우로보틱스(-7.14%), 삼천당제약(-3.23%), 휴젤(-8.12%)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판데믹을 제외한 대부분 최악의 위기 시절(금융위기 포함)의 밸류에이션을 하회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 여론 및 정치권의 반트럼프 정서 확산, 일부 국가와의 협상 등을 통한 상승 요인 및 국내 정부의 대규모 추경 기대 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올라 1466.9원을 기록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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