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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에 추가 상생까지 겹악재”…은행주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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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4. 07. 10:09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금융당국 주주환원 정책 우려 높아져
코스피 4%대 급락해 2,400선 붕괴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7.9원 오른 1,462.0원, 코스닥지수는 20.37포인트(2.96%) 내린 667.02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은행주가 급락 중이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다,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추가적인 상생금융 사회환원책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신한지주(-5.42%), KB금융(-7.34%) 하나금융지주(-6.48%), 우리금융지주(-4.68%) 주가가 전일 대비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가 급락, 한 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8개월만이다.

여기에 조기 대선 국면에 도입한 영향도 있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이날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들을 소집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필요한 자금 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산과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할 때 은행권의 공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각종 공약이 발표될 가능성은 염두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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