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5일(현지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루타 2개,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정후가 MLB에서 한 경기 3안타를 친 건 지난해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을 0.321로 끌어올렸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887를 찍었다.
지난해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할 때까지 타율이 0.262였던 이정후는 부상에서 복귀한 올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을 예고했다. 2루타를 5개나 때리며 장타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홈런이 아직 없는 점은 과제다.
이날 이정후는 4회말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 맷 채프먼의 후속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시속 168㎞의 빠른 타구로 2루타를 추가했고, 채프먼의 후속타 때 다시 득점했다. 이정후는 7회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자이언츠는 4-1로 이기며 6연승을 질주했다. MLB 홈페이지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한편 자이언츠는 이번 매리너스와의 주말 3연전 홈 경기 관중석 142구역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이정후 티셔츠'를 선물하는 '정후 크루'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이달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과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