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지 못해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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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지난 5일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8인)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선고 당일 오전 11시22분을 기점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영훈 목사는 시국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최고 헌법기관의 판결로 확정된 이번 결정은 내가 동의하지 못하는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대통합을 호소했다. "이제 소모적인 갈등과 망국적인 분열을 넘어 우리 모두가 용서와 화해로 상처를 치유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연합하는 것만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기독인들은 이 땅을 고쳐달라고 간절히 하나님께 엎드려 함께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면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