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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투명하게 검증을”… 6개 대학생 과반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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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31. 17:37

자유대학, 재학생 대상 여론조사 결과
서울·연세·단국·한양대 등 1134명 참여
별도 공지없이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전국 40여 개 대학생들의 연대인 '자유대학'이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전국 6개의 각 대학교에서 지난 1개월 동안 과반수 이상의 재학생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 40여 개 대학생들의 연대인 '자유대학'이 지난 11~28일 1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세·단국·경북·한국외국어·한양·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최근 선관위의 채용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수년간 지속해서 제기돼 온 부정선거 의혹 또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연세대는 지난 11일 학생회관 앞에서 17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검증해야 한다 90명 △음모론이다 44명 △모르겠다 44명으로 집계됐다.

단국대는 지난 14일 죽전캠퍼스 학생식당 앞에서 49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검증 269명 △음모론 32명 △모르겠다 189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지난 24일 학교 북문 앞에서 132명 대상 결과에서 △검증 95명 △음모 4명 △모르겠다 33명으로 나왔다.

한국외대는 지난 25일 인문관 앞에서 61명이 참여했고 △검증 26명 △음모론 8명 △모르겠다 27명이 집계됐다.

한양대는 지난 26일 학교 정문 앞에서 111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검증 53명 △음모론 4명 △모르겠다 54명이었다.

서울대는 지난 28일 관악캠퍼스 관정관 앞에서 162명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검증 55명 △음모론 34명 △모르겠다 73명이다.

'자유대학'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의 주축 중 하나였던 '부정선거'에 대해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알고 있는지, 그리고 부정선거를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별도의 공지 없이 대학교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대학'은 지난 27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동성로에서도 13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06명의 시민들은 부정선거를 검증해야 한다고 답했고 음모론·모르겠다는 각각 10명, 18명으로 집계됐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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