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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율 정책연구단체 Team.Fe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정치에 청년이 외친다'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사이버도박에 노출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박·마약·전세사기 등의 범죄가 청년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마약병 중독보다 무서운게 도박중독이고, 도박중독은 모두를 망치는 가족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이런 정보가 쉽게 노출돼 있다"며 "사이버도박은 이미 무방비 상태의 청소년을 비롯한 고립된 군인, 절박한 청년들의 일상에 파고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치는 나이·성별·지역으로 나눠 청년에게 지원을 하고 정책들을 만들고 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이에 대해 진중하고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복지성이 짙은 정책들을 제공하기 보다는 청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부분을 찾아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정태 칼럼니스트도 청년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 한국사회가 젊어져야 한다"라며 "한참 활동해야 할 시기에 청년들이 범죄 사각지대에 노출된 일상에서 살고 있다면 청년정책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악성댓글의 심각성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었다.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은 "청년들의 일상에 빈번하게 공격적인 언어가 노출돼 있다. 구체적으로 욕설, 희롱, 조롱이 사이버상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심코 남긴 댓글 하나가 치명적으로 남을 수 있다"며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폭력이 넘나들고 있는데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 청년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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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비대위원장은 "정책에 청년들 목소리를 제대로 투입하는 과정이 많지 않다"며 "청년들도 우리사회의 한 주체로서 역할을 제공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입장에서 생각하는 정책 방향을 알려주면 최소한 인사이트(통찰력)를 얻을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청년들은 본인들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정치에서 다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며 "청년 삶을 진정으로 위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듣고 법과 제도로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