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링크는 NO, 비밀번호는 주기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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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은 4월 2일로 사이버의 '사(4)'와 '이(2)'에서 따 온 말로 2015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을 전후로 한 달간 온·오프라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 중고나라, 넷마블, 넥슨, 경찰청 누리집 등 주요 플랫폼에 사이버범죄 예방 수칙을 소개하는 띠 광고와 공지사항을 게재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방 수칙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역 인근 대형 전광판,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및 버스정류장 등에는 사이버범죄 예방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이 송출된다. 각 시도경찰청도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전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사이버명예경찰인 '누리캅스'와 협업해 온라인상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신고와 차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캅스'는 769명이 활동 중이며, 올해 추가 선발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관으로 구성된 사이버범죄 예방 강사들이 학교와 기업 등을 찾아가는 교육도 활발히 전개된다.
경찰은 사이버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수사 역량을 총동원하여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사이버성폭력범죄·사이버도박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성착취물·불법성영상물을 삭제·차단 요청하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가 점차 조직화·고도화되면서 일반 국민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 사이버범죄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상한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않고, 계정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바꾸며 백신 프로그램은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홈캠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역시 기본 비밀번호를 꼭 변경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