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전북에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원 쾌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31010017041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3. 31. 13:59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 회장에 ‘전북사랑도민증’ 수여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전북명예도민 됐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북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오른쪽),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 및 전북사랑도민증 전달식'이 진행됐다./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전북특별자치도에 기부금을 쾌척하고 '전북 명예도민'이 됐다.

31일 패션그룹형지는 최 회장이 전북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하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전북사랑도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자인 최 회장은 국내 패션 기업 '패션그룹형지'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그는 1982년 의류업계에 입문한 후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중장년 여성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다. 현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전북 지역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2005년 전주대학교에서 강연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패션학과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하고 '패션트렌드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다수의 졸업생 채용, 인턴십 운영, 명예박사 수여 등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

최 회장은 "전북은 제 고향은 아니지만 전주대학교를 비롯해 개인적으로 소중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인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부가 전북의 청년과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감사의 뜻을 담아 '전북사랑도민증'을 최 회장에게 전달했다.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에 주소지를 두지 않아도 전북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증서다. 전북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문화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실현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많은 분들이 전북과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