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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 “깊은 위로 전하며 산불 진화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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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3. 28. 14:49

"피해자 지원하기 위해 모금 준비 중"
32대 통리원장 능원 정사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제공=진각종
대한불교진각종은 28일 영남 지역 산불 피해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소방대원 등 진화에 참여한 이들에 대한 안전을 기원했다. 진각종은 아울러 피해를 입은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진각종은 이날 통리원장 능원정사 명의의 담화문에서 "이번 산불로 인해 유명(幽明)을 달리하신 분들의 왕생성불(往生成佛)을 서원하면서 유가족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능원정사는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촌각(寸刻)을 다투며 최선을 다해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과 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수 많은 분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며 모두가 안전(安全)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누구나 자성(自性)을 살피면서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하겠다. 어떠한 사건이나 사고라도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살피고, 준비하고, 경계해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며 기후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다"고 덧붙였다.

능원정사는 정부를 비롯한 정치권에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지금 바로 정쟁을 멈추고 비상한 각오로 모든 행정력과 힘을 모으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 상황을 종식시키는데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차별 없는 재난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긴급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각종은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모아 산불의 조속한 진화를 위해 서원하겠다"며 "생활 터전을 비롯한 문화유산 등에 대한 복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모든 국민이 평상심(平常心)을 회복하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정성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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