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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韓 대행에 회동 제안…“헌정질서 파탄 위기·산불 재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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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3. 28. 09:48

"헌법 수호 책무·재난 대응 선택 문제 아니야"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YONHAP NO-2778>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헌정질서 파탄 위기와 산불 피해라는 중첩된 국가 재난을 극복해야 한다"며 회동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국난에 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 수호의 책무와 재난 대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가 정상화와 재난 대응은 모두 시급을 다투는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론을 모으고 국력을 총동원하는 것이 권한대행으로서 한 대행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며 "오늘 중에라도 당장 만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언제까지 헌법 수호의 책무를 회피할 작정이냐"라며 "헌법재판관들 눈에는 나라가 시시각각 망해가는 게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윤석열의 불법 친위 쿠데타를 목격했고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다 아는데 그렇게까지 숙고할 게 많은지 국민들은 의문"이라며 "헌정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고 나라가 회생불가 상태로 빠진 다음에 결정할 생각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좌고우면 하지말고 오직 헌법과 상식에 따라 판결하면 될 문제"라며 "오늘 바로 선고기일 지정부터 하라"고 요청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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