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 17'은 하락세 완연…300만 돌파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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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 31.9%(8만334명)로 하정우 주연의 '로비'(14.2%·3만5639명))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13.3%·3만5549명))을 큰 폭으로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병헌과 유아인이 반상 위 사제 대결에 나서는 한국 바둑의 두 '레전드'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9단으로 각각 변신한 이 영화는 전날 하루동안 6만942명을 불러모아, 개봉일에 이어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하락세가 완연하다. 예매율에서는 4위(5.0%·1만2498명)로 하락했고, 27일 8945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89만8528명으로 300만 고지 돌파에 빨간 불이 켜진 와중에, 본토인 미국 등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도 좋지 않아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 회수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