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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3연임 확정…적자 탈피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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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3.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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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한화 제73기 주주총회에사 참석한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한화는 26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73기 주주총회에서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김 대표가 실무·임원을 거치며 전문적이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부문 대표 역할을 적극 수행 중이며 투철한 책임감과 도전적 경영목표 달성 역량 고려해 사내이사 연임을 안건을 올렸다.

김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한화 사업지원실장, 한화 방산 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이후 2021년 한화건설 대표로 선임됐고 이후 4년간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번 재선임을 통해 3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김 대표는 전략·기획 전문가로 취임 후 플랜트 및 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오션으로 양도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건축과 토목(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특히 복합개발 및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조하며 복합개발사업, 친환경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 오피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착공하며 복합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한화 건설 부문은 1조 6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도 재가동된 만큼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한화 건설 부문의 경우 영업손실 30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나갔다. 김 대표 입장에선 흑자전환이 숙제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왔던 프로젝트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는 만큼,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주총에선 △제7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애드윈 퓰너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용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상정된 안건 모두 통과됐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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