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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청 산불로 사망 25명…진화헬기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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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3. 26. 17:20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현장
3월 2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헬기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 한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지난 21일부터 6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의 산불 현장에서 26일 현재 사상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이날 중앙재난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25명(경북 21명·경남 4명)에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는 중상 12명, 경상 14명이다.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해당 기종은 시코르스키 S-76B형으로, 강원도 인제군 소속으로 운항되던 담수용량 1200ℓ를 가진 임차 헬기였다. 헬기를 몰던 기장 A씨(73)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헬기가 작업 중 전신주 선에 걸려 넘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성 산불은 강풍으로 퍼진 불씨가 비화해 인근 5개 지자체로 확산됐다. 산불은 의성부터 안동, 청송을 거쳐 영양과 영덕까지 번졌다.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도로에서 일행 등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됐고, 영덕에서도 차량이 불에 타 전소하는 등 6명이 숨졌다.

엿새째 진행 중인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졌다. 산불이 이날 낮 12시30분께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200m 안까지 번졌다. 천왕봉까지는 직선으로 8.5㎞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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