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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른 서울 아파트 청약 물량…올 들어 단 1개 단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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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3. 23. 09:54

내달 분양도 없어…정국 혼란 따라 관망세 짙어진 탓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모형도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전원준 기자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단 1개 단지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시장 위축과 정국 혼란 여파로 해석된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와 리얼투데이 따르면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일반분양, 30가구 이상 기준)은 지난달 초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2가구)가 유일하다. 다음 달 말까지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다음 달 중 분양이 예상됐던 서울 시내 3개 단지의 공급 계획이 내달 이후로 미뤄졌다. 1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 간 가장 적기도 하다.

당초 내달 중 구로구 '고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와 성북구 동선2구역 재개발사업, 강남구 역삼동 '자이더 캐럿 141' 등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사 일정이나 조합 사정 등으로 연기됐다.

탄핵 정국 여파로 청약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라 건설사나 조합이 분양 일정을 미루는 모양새다.

분양 가뭄은 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083가구)를 5월 중 분양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나 시장 상황을 볼 때 이 또한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 분양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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