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갖지 못하는 청년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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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기회를 찾는 새로운 길을 삼성에서 역량을 쏟아서 열어주고 계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 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지금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결국 우리의 역량으로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진행된 SSAFY 교육생들과 질의응답시간에도 이 대표는 청년들의 지원·미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알맞은 AI 성장 정책이 무엇이냐'라는 한 교육생 질문에는 "개발의 토대를 잘 갖춰야 한다"며 "삼성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이것은 공공영역에서 잘 안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청년이 갖추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에 대한 질문에는 △적극성 △능동성 △자발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뚜렷한 대책을 만들어내기도 어려워서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또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 청년들이 겪는 취업의 불안정성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청년들도 지금은 변곡을 지나가는 시대인 것 같다"며 "정치·정부 역할이 중요하다.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부과한다든지 국가시스템을 새로운시대에 맞게 바꾼다든지 등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주요 경제현안인 반도체특별법과 상법개정안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SSAFY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떻게 정치인들이 AI(인공지능) 인력을 만들 것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