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0.83%·송파 0.79%·서초 0.69%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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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도 약 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5%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2월 첫째·둘째 주 0.02% → 2월 셋째 주 0.06% → 2월 넷째 주 0.11% → 3월 첫째 주 0.14% →3월 둘째 주 0.20%에 이어 또 커졌다.
이번에 토허제 대상에 포함된 강남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0.14%포인트 오른 0.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 넷째 주(0.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송파구도 0.79% 오르며 2018년 1월 셋째 주(1.36%)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서초구 역시 2018년 1월 넷째 주(0.78%) 이후 가장 높은 0.69%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정부와 서울시가 전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재지정한 데 따라 시장 분위기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는 가운데 신고가 갱신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작년 11월 4일(0.01%) 이후 약 4개월 만에 오른 것이다.
경기는 보합을 유지했으며 인천(-0.05%→-0.06%)은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광명(-0.14%)·안성(-0.14%)·이천(-0.12%)시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과 인접한 과천시는 0.68% 올랐다.
인천은 서구(-0.17%)·연수(-0.08%)·계양(-0.05%)·남동(-0.03%)·미추홀구(-0.01%) 등지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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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0.05%→0.07%)은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 단지에서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지속되고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