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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신혜·람보르 길리 출격…올 구단별 KBO 개막전 시구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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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19. 16:26

LG 1994년 우승 이끈 이광환 감독
당시 수장이던 노찬엽과 시구‧시타
KT는 무인 ‘라인 로켓 시구’ 진행
이광환 전 LG트윈스 감독(왼쪽부터), 박신혜, 샤이니 민호, NCT 제노./LG트윈스, 연합, 제노 인스타그램
22일 열리는 2025 KBO 프로야구 정기리그 개막전 시구자 명단이 완성됐다. 추억의 얼굴부터 톡톡 튀는 아이돌 멤버까지 구단별로 개성이 드러난다.

LG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진행한다. 이날 시구에는 지난 1994년 팀 우승을 이끈 이광환 전 감독이, 당시 주장이었던 노찬엽 전 코치가 시타를 맡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 전 감독은 “2023년 우승의 감동을 다시 한번 이뤄낼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국가 제창은 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맡았다.

광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기아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개막전에는 배우 박신혜가 시구자로 나선다. 광주 출신으로 기아 광팬으로 유명한 박신혜는, 이전에 왼손으로 강하게 시구를 펼치는 모습이 메이저리거 좌완 투수 랜디 존슨과 닮았다는 평과 함께 ‘랜디신혜’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도 시구를 했으며, 기아는 이 경기에서 통합 우승을 했다. 개막전 애국가는 가수 이보람이 부른다. 23일에는 김길리 쇼트트랙 선수가 시구자로 낙점됐다.

SSG랜더스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베어스와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그룹 샤이니의 민호(최민호)를 택했다. 인천 출신인 민호는 올해로 4년 연속 SSG 개막전 시구를 맡았다. 23일 SSG와 두산의 2차전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구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이 시타에 나선다.

대구에서 22일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키움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는 그룹 NCT 멤버 제노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제노는 지난해 삼성의 플레이오프전에서 시구 예정이었다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한편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무인 시구로 ‘라인 로켓 시구’를 진행한다. KT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응원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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