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 점검·필요 제도 개선”
|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2조5910억원으로 전년(2조5823억원) 대비 0.3%(87억원) 증가했다.
총수익은 1조4304억원 증가했다. 카드대출수익(+4673억원)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2897억원), 가맹점수수료수익(+670억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총비용은 1조4217억이 증가했는데, 이자비용(+5983억원)과 대손비용(+2107억원)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전년 말(1.63%)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65%로 나타났다. 카드채권(신용판매채권·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년 말(1.73%)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68%로 집계됐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과 카드대출 연체율은 각각 0.89%, 3.38%로 전년 대비 각각 0.03%포인트 상승, 0.29%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16%로 나타났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1.08%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채권 고정이하비율과 카드대출 고정이하비율은 각각 0.59%, 2.17%로 나타났다. 신용판매채권의 경우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카드대출의 경우는 저년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말(109.9%) 대비 소폭(1.8%포인트) 하락한 108.1%였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4%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를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전년 말(19.8%)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레버리지배율은 5.2배로 전년 말(5.4배) 대비 0.2배 하락했다.
같은 시기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18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898억원으로 전년(2조7026억원) 대비 7.9%(2128억원) 감소했다. 수익은 2조9380억원으로 리스·렌탈·할부 수익(+1조6802억원)과 이자수익(+1901억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3조1508억원으로 이자비용(+1조855억원)과 유가증권관련비용(+334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여전사의 연체율은 2,1%로 전년 말(1.88%)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6%로 전년말(2.2%)대비 0.66%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말(140%) 대비 6.5%포인트 하락한 133.5%였다. 하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2025년 중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정리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므로 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