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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해제도 별 수 없네…서울 빌라 매매량 제자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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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3. 18. 09:21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분석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년 새 91% 증가…빌라는 단 2% 늘어
강남 3구 내 아파트-빌라 간 거래량 양극화 돋보여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이후 토허제)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빌라(연립·다세대) 매매량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총 517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2714건) 대비 91%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빌라 거래는 1858건으로, 작년 동기(1816건)보다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 지역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 포함된 강남 3구의 빌라 거래량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달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105건으로, 작년 동기(466건)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 1월(715건)과 비교해도 55% 늘었다.

하지만 빌라 거래량은 159건에 그치며 작년 동기(208건)보다 24% 감소했다. 전월(153건) 대비로는 단 4% 증가했다.

다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로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빌라는 그 여파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규제 해제에도 전세 사기로 인한 기피 현상과 비아파트 시장 침체의 장기화 영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거래량 비교
서울 아파트와 빌라(연립·다세대) 거래량 비교./다방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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