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목표 PBR은 글로벌 3개 업체의 2025년 예상 PBR 2.2배를 15% 할인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고마진 수주분이 실적에 반영되고 해저케이블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선도 업체들과의 멀티플 괴리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24년 신규 수주는 3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도 2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라며 "전력수요 상승 예상에 기반해 송전설비뿐만 아니라 초고압케이블 수요도 동반 증가하면서 중장기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4분기에 싱가포르 스웨덴 등에서 수주한 초고압 프로젝트들 외에 대만 유럽 등에서도 기회가 많은 상황"이라며 "수주잔고에서 미주 유럽 등 해외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연간 매출액은 3조6020억원,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2025년 매출액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주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가운데 수주단가가 높은 물량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134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마진이 높은 수주잔고의 실적 기여도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로 설비투자가 활성화될 여지가 확대되었고 2027년 생산 목표로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에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춰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