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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소속팀이 김민재 보호 제대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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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7. 17:07

17일 고양운동장 보조경기장서 소집훈련
김민재 부재, 소속팀 관리부족 지적
선수들과 함께 뛰는 홍명보 감독<YONHAP NO-3741>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홍명보 감독과 17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홈 2연전은 편한 마음으로 치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홍 감독은 1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4개월여 만에 소집됐다"며 "유럽파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고 K리거들도 리그 개막이 얼마 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임을 아는 만큼 편안하게 두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 현재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는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김민재의 이탈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합류 불발에 대해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보호 부족을 꼬집었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소속팀인 뮌헨은 물론 우리 대표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까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봤다.

이어 홍 감독은 "작년부터 계속 부상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고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부상이 악화돼 못 뛴다.

홍 감독은 대체 선수로 발탁한 김주성에 대해 "지난해 대표팀에 합류한 경험이 있다"며 "대표팀의 경기 모델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선택했다. K리그1 무대 수비에서 좋은 면을 많이 보여줬다"고 기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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