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기자들의 패션톡톡] “젠지 감성 제대로”…슈콤마보니, 청춘의 열정을 담다

코오롱FnC, 이달 18~31일 팝업스토어 운영
석용배 디렉터와 협업, 메리런 스니커즈 선봬
럭키드로우·포토부스·보물찾기 등 이벤트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팝업스토어 전경./이창연 기자

올해 신규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슈콤마보니가 K패션의 성지 '성수'에서 젠지세대 공략에 나섰다.

18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에 따르면 슈콤마보니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이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젠지세대(1997년~2012년 출생)인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212 Fev SCB' 캡슐 라인 출시를 기념해 오픈했다. 이번 신규 라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슈콤마보니는 섭씨 100℃를 화씨로 변환하면 212℉가 되는 것에서 212를 착안, 20대 청춘의 열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Fev는 열기를 뜻하는 Fever의 약자로 타오르는 빛의 의미를 담았으며, SCB는 슈콤마보니의 온라인 전용 출시 상품을 뜻한다.

앞서 슈콤마보니는 지난 2022년부터 브랜드 앰배서더로 방송인 김나영을 발탁, 현재까지 이어오며 이날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차가운 회색 톤의 바닥과 흰색과 아이보리 색을 활용한 철제 구조물로 꾸며져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실크, 코튼, 쉬폰 패브릭과 의자 오브제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슈콤바보니가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협업해 선보인 '212 Fev SCB' 캡슐 라인./이창연 기자

이번 컬렉션은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와 협업해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토즈의 남성 슈즈 헤드 디자이너 겸 토즈 그룹 내 혁신 프로젝트 노코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 전 과정을 총괄한 바 있다.

슈콤마보니는 '212 Fev SCB' 라인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메리런'을 제시했다. 메리런 스니커즈는 러닝코어 4개 스타일, 발레코어 2개 스타일, 레트로 1개 스타일로 구성됐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러닝코어 제품과 메리제인 디테일이 반영된 발레코어 제품이 매력적이었다. 이 외에도 남녀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메리런 스니커즈의 러닝코어 4종 중 한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3종이 모두 지난주에 매진된 상태"라며 "다음달 중 재입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던 슈콤마보니의 강점은 바로 가격이었다. 시중에서 30만원대 이상의 판매가를 선보이는 여타 발레코어 제품들과 달리 이날 팝업스토어에서 확인한 제품들은 10~20만원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구매는 불가하지만 온라인 몰에서 10% 초반대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슈콤마보니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자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 운영기간동안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버터비누 증정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212 Fev SCB' 라인은 젠지세대의 자유롭고 대담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컬렉션"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캡슐 라인업./이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