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SSG 경기는 한파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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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등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78개로 볼넷은 주지 않았고 몸맞는공 1개만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 에르난데스의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다.
에르난데스의 호투 속에 LG는 0-0으로 맞서던 5회말 구본혁의 내야안타, 볼넷 3개와 실책 1개 등을 묶어 3점을 선취했다. 이어 이우찬-김진성-김영우-김강률이 이어 던지며 3-0으로 완봉승을 합작했다.
시범경기 5연패 늪에 빠진 NC는 박민우가 3회초 타석에서 에르난데스의 138㎞ 컷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악재도 뒤따랐다.
박민우는 한참 뒤 일어나 부축받으며 교체됐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받고 있다. NC에서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태경은 이날 3.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등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박주홍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눌렀다. 수원에서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을 벌여 kt의 9-6 승리로 마무리됐다. 17일 오후 6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됐다. 광주 지역은 경기 시작 시간 기온이 영상 6도로 예측되는 등 추위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돼 경기가 취소됐다. 시범경기 한파 취소는 역대 1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