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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내일 통화…“전쟁 끝낼 수 있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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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3. 17. 16:23

"토지·발전소 얘기할 것…'특정 자산 분할' 대화 이미 진행 중"
USA-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3월 16일 미국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논의에 나선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종전협상과 관련해 "화요일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하며 전화 통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많은 일이 이뤄졌다"며 "우리는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고 싶다. (종전협상을)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러시아에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13일 휴전 제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여러 가지 중요한 조건이 해결되거나 명확해질 때까지 전투를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현재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를 점령해온 우크라이나군의 격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협상에서 어떤 의제를 논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토지와 발전소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며 "이미 양측간에 '특정 자산의 분할'과 관련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발전소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내 원자력 발전소를 지칭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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