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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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아 금융교과 도입에 따른 학교 교육 내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학령기별 학교 교육 내 금융교육 현황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들이 금융시장을 보다 잘 탐색하고 편향된 정보와 지식을 가려내며,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을 통한 금융이해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금융과목이 고등학교 교육과장에서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만큼 교사연수 실시, 교보재 개발, 체험형 학습기회 제공 등 금융과목 안착을 위해 지원한다.
일상생활 속 투자, 저축, 주택계약 등 중요한 재무적 의사결정 길목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강화한다. 청년 등 금융초년생들이 재무적 상황에 맞게 맞춤형 재무상담 지출·소비습관 분석 등 전문 금융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을 비롯한 교육부 등 관계부처,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기관, 전 금융업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추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금융교육의 효과성을 평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교육 주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3월 넷째주를 국제 금융교육 주간으로 지정, 각 회원국들이 자율적으로 금융교육 캠페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금감원 등 24개 기관에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추진된다. 금융소비자는 e금융교육센터 및 참여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온라인 금융교육 과정을 추천받아 수강할 수 있으며, 온라인 보드게임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방문 금융교육과 취약계층·성인·대학생 등 다양한 금융소비자층을 위한 오프라인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금융회사 금융체험관 등 체험형 시설에서는 방문체험과 진로학습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