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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캔자스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셔먼 카운티의 주(州)간 고속도로에 모래폭풍이 덮치면서 50여대의 차량이 충돌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주리주에서는 밤새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가운데 한 남성은 자택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피해가 집중된 미주리주 버틀러 카운티의 검시관 짐 에이커스는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면서 "그곳은 더 이상 집이라고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바닥이 뒤집혀 있었다"고 말했다.
미주리주 웨인 카운티의 주민 다코타 헨더슨은 간밤에 토네이도가 몰아친 이 마을의 한 주택 잔해들 사이에서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칸소주 당국은 인디펜던스 카운티에서 3명이 사망하고, 8개 카운티에서 2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서북부 팬핸들 지역의 애머릴로에서는 모래폭풍이 몰아치면서 잇달아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숨졌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13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주택 약 300채를 포함해 689㎢ 면적을 태웠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