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차인 의결 사항 ‘집행 금지’ 지시…사실 아냐”

SH공사 "임차인 의결 사항 '집행 금지' 지시…사실 아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임차인대표회의 호소문 세대 배포 의결사항을 거부한 관리소장이 강서센터의 지시를 받았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SH공사는 임차인대표회의 입장을 정리한 게시물과 호소문의 세대 우편함 투입 여부는 관리주체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강서센터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의견을 표출한 사실이 없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SH공사 강서센터가 관리사무소장에게 임차인대표회의 의결 사항을 집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SH공사 측은 "법적 다툼을 유념하라는 안내는 임차인대표회의가 의결한 호소문 내용이 설문 조사시 임차인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쳐 현 관리업체와 불필요한 분쟁 및 법정 다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제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라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주택관리업체(엠컨트럴시스템)는 최초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로 강서센터와 공동주택 위·수탁 관련 업무외에는 관계가 없다"며 "센터 직원이 주택관리업체에 업무상 편의 등 혜택을 제공한 사실도 없고 SH공사와 주택관리업체 직원 채용간에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