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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투혼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세계선수권서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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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16. 08:51

SPEEDSKATING-WORLD/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 딴 이승훈(왼쪽). / EPA·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1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두 번째(7분59초5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스프린트포인트에서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막판 역전을 노리는 전략으로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선두까지 올라왔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조반니니에게 추격을 허용해 금메달은 아쉽게 놓쳤다.

이로써 이승훈은 2016년 2월 이후 약 9년 1개월 만에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37세의 노장 이승훈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노쇠화 현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겨울 다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했고, 지난 달 24일 ISU 월드컵 5차 폴란드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내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겨냥하고 있다.

이날 이승훈과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7분57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 여자 1000m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6초11의 기록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나현(한국체대)은 1분16초82로 15위에 올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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