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탄핵선고’ 전까지 헌재 인근서 야외기동훈련 실시

12일부터 선고 전까지 FTX 진행
32개 팀 소속 230여명 사전 배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진행 중인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경찰들이 바이케이트와 차벽을 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대비해 헌법재판소(헌재)가 있는 서울 도심에서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한다.

서울경찰청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되는 서울 종로·중구 일대에 FTX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선고 전까지 기동순찰대 32개 팀 소속 230여명을 종로·중구 8개 권역에 사전 배치해 도보순찰과 안전 위해요소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은 이날 8개 권역을 모두 방문해 담당 경찰서장과 함께 배치 및 운용 계획을 점검했다.

앞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일 "탄핵심판 선고 당일 광범위한 지역에 사람들이 모이기에 중구·종로 일대를 8개 지역으로 나누고, 이 권역을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