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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주문 가게 다음달 14일부터 ‘6.8% 수수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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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12. 13:56

고객 할인 혜택·업주 지원 등 서비스 활성화 시동
[보도자료 이미지] 가게상세 전후 비교 (1)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내 가게상세 전후 비교./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달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5년간의 포장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이 종료되면서다. 포장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도 단행한다.

12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달까지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었지만 다음달 14일부터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6.8%)를 정상 적용한다

배민은 앞으로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가 픽업 주문 비중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민은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한다. '포장 주문' 서비스 이름을 '픽업'으로 바꾸고 앱 첫 화면에서 '픽업' 탭을 '음식배달' 바로 오른쪽에 배치하는 등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이 외에도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을 탐색하기 용이하도록 가게 검색 시 '픽업' 조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포장 주문 관련 앱 업데이트는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많아질수록 업주로서는 가게 이익률이 높아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 매장을 소개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변화를 통해 고객 할인 혜택도 강화돼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는 픽업 주문이 확대되고 지역사회와 골목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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