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서울 캠핑 추천 3곳…천왕산·우이동·앵봉산

서울관광재단 추천 가족캠핑장
접근성·최신 시설·다양한 체험

앵봉산 캠핑장 글램핑. / 서울관광재단 제공

봄을 맞아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에 있는 캠핑장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멀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시설을 갖춰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추천한 3곳은 천왕산, 우이동, 앵봉산 가족캠핑장이다.

◇ 천왕산 가족캠핑장

천왕산캠핑장 석양. / 서울관광재단 제공

천왕산 자락에 위치한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부지가 2만7550㎡로 보기 드문 서울 서부지역의 대규모 캠핑장이다. 2023년 리모델링으로 캠핑 사이트가 추가되고 시설도 더욱 강화된 최신 캠핑장이기도 하다. 생태탐방, 체험학습 공간으로 사용되는 생태숲, 어른아이 모두 이용 가능한 인공 암벽장도 갖췄다. 또 쉼터, 스마트팜, 목공소 등이 있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캠핑객과 마주치지 않도록 경사면을 이용한 독립적인 공간 구분이 잘 된 것이 특징이다.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구성이 매력적이다. 천천히 거닐 수 있는 산책로와 북카페도 있어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토데크는 해질녘 서쪽 하늘의 노을을 감상하며 즐기기에 최적이다. 캠핑장 이용 예약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3월에는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목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펜꽂이, 공룡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난이도별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가족캠핑장. / 서울관광재단 제공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북한산과 우이천이 만나는 곳에 있다.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캠핑장과 넓은 잔디광장, 글램핑장으로 구성돼 있다. 2인용, 4인용 글램핑이 가능한 공간과 일반 텐트를 이용한 데크를 갖췄다.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숲속 캠핑장으로 장비의 유무에 상관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이용 예약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청자가마터 체험장이 캠핑장 내 위치해 있어 색다른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물레체험, 핸드빌딩, 페인팅 등 유아 초등반부터 일반인 정기 프로그램, 1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는 매월 테마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29일에는 캠핑 방법 및 캠핑 요리를 알려주는 '즐거운 캠핑 강의'가 열린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인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등산장비를 대여하고, 등산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가 위치해 있다. 외국인 친구와 하이킹을 간다면 방문해도 좋다. 장비대여 외 북한산 하이킹과 실내 클라이밍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앵봉산 가족캠핑장

앵봉산캠핑장. / 서울관광재단 제공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어린이 모래 놀이터부터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잘 조성된 도심 옆 작은 숲속 캠핑장이다. 산지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테라스형 캠핑장으로 어느 곳이나 시야가 탁 트여 있으며, 시설 내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구파발역에서 도보 8분 거리로 대형 쇼핑몰이 가까워 편의성도 좋다. 캠핑장 근처에 극장과 대형서점, 마트와 뷰티매장 등이 있다는 것이 색다른 재미이다. 텐트를 쳐놓고 마트에 내려가 장을 봐 올 수 있으며, 산책하듯 걸어내려가면 은평 뉴타운의 맛집들을 즐길 수도 있다. 캠핑장 이용 예약은 은평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인근에는 서오릉유아숲체험원과 은평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서오릉유아숲체험원에는 밧줄놀이, 흙놀이 등 체험 시설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자연을 느끼며 뛰어놀 수 있다. 은평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요일별로 문패, 간식 트레이 등 목재 만들기 체험을 운영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서울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