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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레거시 수요 개선세로 이익 추정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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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3. 12. 08:20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9만원
"SK하이닉스, HBM 시장 주도권 굳건"
한화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딥시크 출현, 중국 이구환신 효과 등에 따라 레거시 수요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23% 감소한 16조5000억원, 6조2000억원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레거시 수요 부진과 HBM의 일시적 출하 감소로 인해 시장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1분기 출하량은 디램, 낸드 각각 전분기 대비 12%, 18% 감소하는 수준으로 가이던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AI발 레거시 수요 반등이 고무적이고, 이에 따라 올해 이익 추정치도 상향될 것으로 판단했다. 딥시크 이후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 효과와 함께 레거시 디램 수요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업계의 레거시 디램 보유 재고는 10주 이내로 파악되는 바, 과잉 재고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레거시 디램 가격 하락은 현저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주도권은 굳건하며, 여전히 주요 GPU 및 ASIC 고객들의 최우선 선택지"라며 "내년 HBM 물량에 대한 주요 고객 협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내년 AI 시장 수요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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