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상세설명과 라벨표기가 다르게 나와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해당 내용은 현재 수정된 상태다./더본몰 홈페이지 캡쳐
백종원이 수장으로 있는 더본코리아에서 또다시 원산지 표기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의 지적이 나오자 판매 홈페이지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상세 내용이 수정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 온라인 자사몰 더본몰에서 판매중인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마늘 원산지가 상세 페이지 다르게 나온 것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상세설명에는 “국산 파, 양파, 마늘을 사용했다”고 나온데 비해, 하단 라벨 표시에는 ‘양파(국내산), 대파(국산), 마늘(중국산)’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회근 ‘백종원의 백석된장’을 국산으로 홍보했다가 중국산 개량 메주된장 등 수입산 원료를 쓴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던 시점에 누리꾼의 비난이 컸다. 해당 게시글에는 “국산이 아니고 (중)국산이냐” “중국 마늘농가도 살리시는 군요” “그동안 과한 찬양을 받았네”등 댓글이 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더본몰에서 해당 상품의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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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몰 홈페이지 캡쳐
이후 사이트가 복귀되면서 해당 웹페이지에 ‘상품정보 수정안내’라는 팝업창과 함께 “해당 상품의 상세페이지에서 일부 정보의 표기 오류로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내용을 수정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공지됐다.
원산지표기법 위반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유통만 담당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이 외에도 맥주 ‘감귤오름’의 과일 함량, ‘빽햄 세트’의 돈육 함량, ‘브라질산 닭 밀키트’등 각종 논란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